아산시보건소(소장 김은태)는 전남 여수시 낙포동 사포부두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2018년 3월 28일)되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올해는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되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며 ▲조리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충분히 익혀 조리하고(85℃ 이상 가열)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억제자(항암제투여자, 백혈병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동 대상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