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부터 지켜온 우리의 명절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땅콩이나 호두를 깨무는
“부럼깐다”를 시작으로 오곡밥을 지어먹고, 휘영청 밝은 달밤에 성황 굿, 장승제, 마을제, 지신밟기 등 의식과
연날리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의 놀이를 통해 새해에 달라붙는 액을 떼어내고 마을과 각 가정의
풍농안택을 기원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전통이 깊게 베어있는 정월대보름은 함께 나누고 즐기고 기원하는 공동체 삶의 표상으로
그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해마다 마을 어르신들이 하나되어 짚으로 굵은 줄을 만들어 힘겨루기를 하는 내이랑 달맞이 축제는 그 모습만
으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전통줄다리기 순서가 돌아오면 모두가 하나되어“영차! 영차!”하며 처음보는
사람과도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뜻깊은 내이랑 달맞이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내이랑마을 주민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