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5일, 아산시 선장면 죽산1리(이장 한경희) 일대마을에서 실개천·자연정화생태습지 정화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민이 주도하여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실개천에 무성히 자란 생태교란식물과 잡풀을 예초기로 제거하고, 마을의 생활오수와 비점오염물질을 생태적으로 정화처리하기 위해 아산시와 주민이 함께 조성한 자연정화생태습지에 정화식물 보식과 활착을 돕기 위한 김매기, 마을안길과 습지에 초화류 600본을 마을경비로 구입해 식재하는 등 유역 환경개선을 위해 주민 40여명이 힘을 합쳤다.

한경희 이장은 "농번기로 바쁜 와중에 실개천과 습지 그리고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습지 부지를 마을회에서 매입해 마을자산으로서 관리하고 실개천 상류에 위치한 축사를 수질개선을 위해 농장주(주민)가 폐쇄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고추를 생산하는 마을에서 친환경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온 주민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죽산1리 일대마을은 민·관이 함께 노력해 마을의 젖줄인 동시에 물길의 근원인 실개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산시의 대표적 마을이다. 주민들의 실천(정화)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연계사업을 발굴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우리시 사례가 타 지방자치단체로 확산 전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