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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호소문
작성자홍보담당관 등록일2020.03.05 09:55:25 수정일 2020.03.05 09:55:25 조회수961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아산시장 오세현입니다.

34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아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오늘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23일 정부가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어제는 대통령께서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고

비상태세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오후(4) 기준 5,186명으로, 5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충남 지역의 확진자는 82, 우리 시의 확진자는 7

천안의 확진자는 74명을 기록 중입니다.


전국적으로, 또한 우리 아산과 천안 지역은 지금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기로에 서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로 지역사회 감염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합니다.

 

 

사각형입니다.

 

그래서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집회나 종교행사 등 모임을 취소하고,

재택근무나 휴가를 사용해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꼭 소통할 일이 있다면 전화와 인터넷, SNS를 이용하시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이제 일상에서 시민 모두가 스스로를 지키고,

또한 상대방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개개인이 직접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의 잠복기인 2주 동안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

개개인이 자기 격리를 하면

감염 속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거나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국 초··고등학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됐고,

공식적인 행사가 잇달아 취소되고 있습니다.

공공 다중 이용시설 대부분이 임시 폐쇄됐고,

시차출퇴근제나 재택근무가 공공 영역은 물론,

민간 기업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접촉을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말 관내 주요 교회들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

예배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회는 여전히 주말 예배를 진행하고 있어

자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나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종교 모임을 자제해주십시오.


일부 정상 운영 중인 피트니스 센터도

당분간 임시 휴장을 권고합니다.

현재 아산과 천안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약 60%

피트니스 센터에서 이용자들간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산시의 확진자 7명 전원은

'줌바' 댄스 강사인 천안 5번 환자, 아산 1·7번 환자의

수강생 또는 가족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확진자 발생 직후

모든 민간체육시설에 대해 임시휴장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시설 대부분은 이러한 조치에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피트니스 센터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설 특성상 감염 우려가 큰 만큼

다시 한번 임시 휴장을 강력 권고합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 및 교습소도 휴원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관내 학원 총 426개소 중 휴원 중인 곳은 360개소입니다.

교습소는 총 87개소 중 70개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전국의 유치원, ··고등학교 개학이 323일로 연기됐습니다.

우리 시가 운영 중인 청소년시설은 전면 휴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민간 학원과 교습소도 휴원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각형입니다.

 

우리 시의 대응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인 229일부터

매일 시장 주재로 보건소에서 방역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시장이 보건소에 상주하고 있으며,

5개 대책반, 직원 10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산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입니다.

지난 2291명이 추가된 뒤

다행스럽게도 4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단정하기엔 이르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상황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초기에 다소 혼란이 없지 않았지만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진자의 동선을 알려드리고,

이를 통해 시민들 스스로 불안 요소를 피하실 수 있도록

보건소를 중심으로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빈 틈 없는 방역대책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을 수용하면서

아산시는 전국 어느 지자체 보다 선제적으로,

또한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해왔습니다.

우한 교민이 입소한 지난 131일부터 어제까지

관내 1000여개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경로당 등

면역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3500회 넘게 방역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1062개소, 3522)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기 위해

시내 세 곳에 선별진료소를 가동하고 있고,

어제부터 이순신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 스루선별진료소를 운영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신천지 신도와 시설도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3개과, 50명의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매일 2회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009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전원 소재를 파악해 유증상자 36명은 검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중 25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이외엔 결과를 대기 중이거나 검체 채취를 앞두고 있습니다.

신천지가 공개한 8개 시설 외에 추가로 3개 시설을 확인해

신속하게 폐쇄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관내 대학교 중국 유학생들도

촘촘한 안전망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관내 중국인 유학생은 총 1,075명인데,

방학을 중국에서 보내고 입국한 274명이 중점관리 대상입니다.

현재 대학들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매일 관리상황을 공유하고,

마스크와 소독제 등 물품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자가격리 중 이탈하는 유학생이 없도록

지역 주민들은 점검반을 꾸려 힘을 보태주고 계십니다.


비상 상황이 길어지면서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희도 어떻게 하면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드릴 수 있을지, 고민이 큽니다.

그래도 우리 시는 우한 교민들을 수용하면서

시 자체적으로 마스크 확보 노력을 계속했고,

전국 각지에서 온정도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마스크 46만개를 배부해드렸습니다.

마을 경로당에 68,300복지시설에 66,200

어린이집, 초중고에 25700

전통시장·소상공인 등에게 93,000개 등이 돌아갔습니다.

읍면동을 통해 꼭 필요한 분들께

11매씩 무상으로 나눠드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마스크 유통을 엄격히 통제하면서

지자체도 마스크를 구하기 쉽지 않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취약계층, 특히 농촌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중심으로

우선 배부하겠습니다.

 

   

사각형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들이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여러분의 불안과 불편을 완벽하게 해소해드리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계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퇴치가 곧 경제 살리기라는 각오

방역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현재 아산사랑상품권을 10% 할인 발행하고,

가맹점을 2615개로 8배 늘렸습니다.

지난 22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영업일 기준 4일만에 11억원어치가 판매됐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경제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서로를 믿고 힘을 합치면, 이겨내지 못할 게 없습니다.

 

저희도 그 힘을 믿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4.​


아산시장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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