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아산 인산서원 배향 인물 재조명 학술대회’ 열려
박경귀 아산시장이 13일 “인산서원 복원이 이뤄지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온양제일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인산서원 배향 인물 재조명 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소장 박동성)와 인산서원복원추진협의회(회장 이흥복)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약 200여명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인산서원은 1610년 아산 최초의 서원으로 5현 배향 이후 홍가신, 기준, 이지함, 이덕민, 박지계 등이 추가 배향된 곳이다. 서원에 배향된 성현에 대해 2021년부터 만전당 홍가신, 잠야 박지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올해는 토정 이지함까지 세미나를 통해 인산서원 복원가능성을 포함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일환 교수(호서대학교)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전문가 4명의 주제 발표와 김기승 교수(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인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전부터 인산서원 복원을 추진하려던 많은 분의 노고가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면서 “향후 인산서원의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3억 5천만 원을 들여 인산서원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아산시도 문화예술 속의 전통적 가치를 선양하고 미래에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저하지 않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