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아산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경귀 시장 주재로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박경귀 시장을 비롯해 홍순철 시의원, 항만・물류・해양환경 전문가,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주민대표,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아산시 인주면 일원(136만㎡)은 지난 1995년 아산항 종합개발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16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지만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에 대한 타당성 및 추진 전략을 발굴, 오는 2025년 고시되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연구용역은 ㈜동서엔지니어링이 내년 5월까지 수행하며, 총용역비는 3억 4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아산만의 입지적·상징적 특색을 살린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관련 기능 및 규모 등을 검토해 항만개발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수행사인 ㈜동서엔지니어링은 △아산항 개발 여건 및 전망 △주변 지역 연계 및 협력 △아산항 개발 기본방향 △아산항 개발 타당성 전략 △아산항 개발 비전 및 로드맵 △수역시설 및 주변 지역 개발방안 검토를 통한 활용 방향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용역 과제로 현실성 마련에 무게를 실었다. 구체적으로 △매립계획 불허 추세 돌파할 논리 개발 △항만 건설비용 외 유지관리비용 경제성 △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순환 철도 계획 연계성 강화 △아산항 국가 계획 배제 사유 분석 △평택·당진항과 차별화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아산항 개발의 타당성 및 수요확보를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아산항 개발은 아산의 100년 미래가 달린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산이 항구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 상기시키고, 바다의 문을 열려 한다. 국가 차원에서 항만을 개발하고, 아산이 국제 무역항을 지닌 산업도시가 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해양 항만 정책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