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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2024년은 민선 8기 본격적 성과 창출의 해”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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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1조 6,115억 원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 





박경귀 아산시장이 2024년을 민선 8기 3년 차 본격적인 성과 창출의 해로 정하고 속도감 있는 당면 과제 추진으로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27일 열린 제246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내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정부는 2024년 총예산을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해 건전재정 기조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면서 “시는 정부와 기조를 같이 하며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귀중히 쓰기 위해 (1)공정과 형평 (2)시급성 (3)사업 추진으로 인한 효과 등을 우선순위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2024년 예산안 총규모를 금년 당초 예산보다 1,104억 원 증가한 1조6,114억 원이라고 밝히고 “누구 하나 소외됨 없는 촘촘한 복지와 도시 인프라 구축을 양 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체육과 교육, 안전 분야에 중점을 두고 분야별로 균형 있게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육과 교육, 장애인과 노인,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전체 예산의 43.1%인 6,126억 원, 환경·도로교통·도시개발 등 인프라 확충 분야에 18.1%인 2,572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와 일자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산업 진흥 분야에 12.8%인 1,824억 원, 문화·관광·체육·평생교육 분야에 6%인 860억 원이 편성됐다. 


또, 공공 행정과 안전 분야는 5.7%인 804억 원, 예비비와 기타 분야에 14.3%인 2,028억 원, 특별회계 예산안은 총 1,901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149억 원, 기타 특별회계 752억 원이 편성됐다. 


박 시장은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른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해 첫째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플랫폼 아트밸리 아산으로 ’아산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신정호 아트밸리에서 시작된 놀라운 변화는 ‘아트밸리 아산’이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정체성 부재의 도시에서 이색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매력적인 도시로 바꿔 놓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신정호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국제비엔날레로 격상하고, ‘성웅 이순신축제’와 전국 최초 이순신 장군의 장례 행렬을 왕실 규모로 재현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둘째로 글로벌 산업 경제도시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지난 4월 글로벌 기업 삼성디스플레이의 4조 1천억 원 투자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2023년 한 해 동안 외국인 투자 기업을 포함 총 29개 기업, 5조 5천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디스플레이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 협약 등 기적 같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로서 도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이 2025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발 논리를 충분히 담은 계획과 현지실사 대응으로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셋째, 저출생 고령화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민선8기 초기부터 추진한 정책을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아산의 출생아 수는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 기간 대비 11% 포인트 상승하면서 ’전국 출생아 증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존 아산시만의 출산 친화 정책에 더해 소득 기준의 한계로 난임 시술 지원을 못 받던 부부들을 위해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실질적 출산 지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넷째, 중부권 거점도시로 아산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다운 도시‘의 품격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올해 충남도가 최종 승인한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자연과 문화, 경제가 공존하는 상생 온휴(溫休)도시 아산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 첫 삽을 뜨고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탕정2도시개발사업은 중부권 최대 명품 신도시를 목표로 주거와 상업, 연구가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성장 거점지역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아산에 산다‘는 시민의 자부심이 될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환경‘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할 공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쾌적한 시민의 휴식공간을 확대하고 시민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한 체육시설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에는 북부권 둔포 국민체육센터와 곡교천 그라운드 골프장이 준공을 앞두고 서부권 도고 스포츠 타운과 선장축구센터, 선장 파크골프장 조성공사도 시작한다.


박 시장은 권역별 도서관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과 음봉복합센터 도서관, 배방월천도서관을 내년 개관하고 서부권 공공도서관도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귀 시장은 ‘한 세대가 나무를 심으면 다음 세대는 그늘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는 과감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미래의 영광은 도전하고 준비하는 도시만이 누릴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하며 시민을 향해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로서 의회의 지혜와 합심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은 이어 지난 23일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설립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근거를 담은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 처리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행안위 문턱을 넘으면서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연내 본회의 의결까지 마치면 경찰병원 아산분원은 예타 면제를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박 시장은 “신속한 개원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은 것”이라면서 “경찰병원 건립과 연계한 초사동 일원 ‘폴리스 메디컬 복합타운’ 역시 내년부터 1단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서남부권 발전 견인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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