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도고면 신언리에 총사업비 366억원을 투입해 처리용량 5,200톤/일의 하수처리시설과 11.74㎞의 하수관로, 맨홀펌프장 5개소, 관리동 1개동, 처리시설 상부 주민친화시설 등 대규모의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을 2011년 12월 착수해 2014년 2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하수처리시설 지하구조물 및 하수관로 매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은 도고온천 지역의 관광객 증가에 따른 능동적 대처와 농촌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공중보건 위생 향상을 위해 도고면과 선장면 일원의 생활하수 처리에 최신 하수처리공법인 A2O-MBR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생활하수를 법적 방류수질(BOD 10ppm)보다 강화된 BOD 3.5ppm이하 처리로 방류해 도고천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의 가장 큰 장애요인인 악취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생물 탈취기, 광촉매 탈취기, 슬러지 호퍼실, 차량대기실 내 내풍압 셔터, 에어커튼을 설치해 시설 내 음압 유지로 악취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는 공법을 도입했다.
또한 하수처리시설 상부에는 지역주민과 온천 관광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뜰, 다목적 소운동장, 하수처리 후 발생되는 재이용수를 이용한 생태연못시설 등 테마공간을 반영한 주민 친화적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도입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월 선진 하수처리공법 견학과 지역주민들의 하수처리시설 인식 전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용인시의 수지 및 구갈 하수처리시설을 주민들과 함께 답사 했으며 답사시설의 문제점 등을 참고해 악취 없는 완벽한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견학 시 지역주민들은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구갈 및 수지하수처리시설보다 더 나은 시설로 조성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동행한 복기왕 아산시장에게 요청했으며,
이에 복 시장은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완전 지하화 하고 최신 하수처리 공법을 적용해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적용과 상부에 주민친화 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도록 하수처리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