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도시디자인 공공예술프로젝트 ‘2012 우리 동네 가꾸기 사업’으로 옹벽과 담장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2009년부터 추진해온 ‘우리 동네 가꾸기 사업’은 오래되고 낡아 도시의 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옹벽, 담장 등을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이며,
올해 사업은 2월 각 읍.면.동 별로 사업대상지에 대한 신청을 받아 사업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도고면 금산리 화합의 마을 옹벽 등 총 5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1억 6천 7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5월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사업을 완료했다.
△ 도고면 금산리 화합의 마을 옹벽은 목재와 금속조형물을 이용해 마을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밝고 흥미로운 디자인으로 표현했고,
△ 삼정하이츠아파트 옹벽은 충남 문화재 자료 제314호로 지정되어 있는 ‘어의정’의 구전 설화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석재와 목재를 이용한 갤러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연출했으며,
△삼정백조아파트 옹벽은 2009년 경관 개선하였던 기존 벽면의 디자인과 조화되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디자인과 함께 각종 조형물을 이용해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또 △한올중.고교 담장은 소통의 게시판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수많은 이야기가 나무의 형태로 뻗어나가는 형상으로 표현을 했으며 △송곡신일아파트 옹벽은 주변의 ‘현충사’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문양과 시각적 패턴을 디자인하고 이순신장군의 일대기를 표현한 십경도를 삽입함으로써 교육성 및 지역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모든 사업지에서 주민이 참여해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최대한 반영해 지역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지역 주민들이 경관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