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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한 지자체가 펼치는 농기계 대여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두세 사람 몫의 일을 할 수 있어, 일손 부족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시에 있는 농기계 대여은행.
이른 아침부터 농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서입니다.
농기계 한 대가 몇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훌쩍 넘어 구입하기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근옥 / 충남 아산시 영인면
- "구입하자면 비용이 많이 들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어 인건비도 절약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농기계 한 대만 있으면 두세 사람 몫의 일은 거뜬합니다.
마을회관에서는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하느라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간단한 고장 수리는 그 자리에서 바로 무상으로 이뤄지고, 만원 이상 되는 부품비는 실비만 받고 고쳐줍니다.
▶ 인터뷰 : 권오섭 /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 "관리기 연료탱크에 기름이 새서, 새 연료탱크에 교체해 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정인종 / 충남 아산시 둔포면
- "고장 난 농기계를 시내로 가지고 나가 수리해야 하는데, 이렇게 마을로 직접 와주셔서 고쳐주시니 고맙고 참 좋습니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농기계 대여은행 사업과 무상정비 수리 사업을 확대해 농민들의 영농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