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문화관광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잠들어 계신 민족의 성지

선조32년(1598)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유해는 남해 충렬사에 안치되었다가 본영이 있던 고금도에 임시로 안장하였다. 그러다 1599년 운구되어 금성산에 장사되었다가 1614년 현충사에서 9㎞ 떨어진 음봉면 어라산에 이장되었다.

충무공 이순신의 본관은 덕수이며 1545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충무공이 노량해전에서 적탄에 맞아 최후를 마친 것이 선조 32년(1598) 10월 18일이었는데 그의 조카인 완이 충무공의 유언에 따라 공의 운명을 숨기고 대신 진두지휘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적이 패퇴한 뒤에 공의 서거를 발표하였다.

이충무공 신도비

이충무공 신도비는 묘소로 들어오는 길 입구에 서 있는 석비(石碑)로 1693년에 세워졌다.
신도비는 임금이나 종2품 이상 벼슬아치의 무덤 동남쪽의 큰 길가에 세워 죽인 이의 사적을 기리는 석비이다. 이충무공의 외손자 홍우기의 청으로 효종 때 영의정 김육이 비문을 지었고 글씨는 오준이 썼다.

이충무공의 묘비

1998년 11월 충무공 순국 400주년을 맞아 충무공 후손들이 세웠으며, 이 비의 비문은 강영훈 전 국무총리가 지었다.

이충무공 어제신도비

어제신도비는 충무공의 공로를 치하하여 정조 임금이 친히 비명을 지어 1794년 (정조 18년)에 세워진 비로 이 충무공 묘소의 정면에서 보면 좌측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충무공묘

이 충무공 묘소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112호로 지정되어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후손들이 관리하다가 1973년부터는 종손의 동의를 얻어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에서 묘역을 관리하고 있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6시까지 동절기에는 저녁 5시까지 참배가 가능하다.

이충무공 묘소를 관리하고 지키기 위해 아래쪽에는 위토가 있는데 이곳에서 농사를 지여 묘소와 사당의 유지, 제사 등에 필요한 경비를 대었다. 일제강점기인 1931년 5월에 이 위토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기금 모금 운동이 일어나 위토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