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온양간의 국도 남쪽 표고 250m의 성재산에 있는 테뫼식 산성으로 길이 약 1,500m이며 석축으로 이루어진 석성입니다.
대부분 무너져 돌무지만 보이나 성의 남쪽에 남아 있는 길이 15m정도의 석축에서 규모를 파악할 수 있으며, 사용한 석재는 두께 약 12m 길이 50㎝ 정도의 자연할석을 앞면만 다듬어 성벽을 쌓았습니다.
적심의 단면을 보면 토사를 섞지않은 석재, 잡석을 이용하여 너비 3∼4m에 약 40단(현재 남은 부분)을 모두 길이 모 쌓기로 하였습니다.
성벽은 하단보다 상단을 약간 내경(內傾)하도록 하였는데 복원 높이는 5∼6m정도로 추정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배방 산성의 둘레가 3,313척이고 높이가 13척이며 2개의 우물과 군창(軍倉)이 있었다고 전하는데 현재에도 건물지로 추정되는 곳이 여러곳에서 보이며, 성내에서 백제시대 토기편들이 흩어져 있어 백제시대에 축성된 것인 듯하며, 백제 개로왕 원년(445)에 성배와 성방이라는 쌍둥이 남매를 거느린 공수(公須) 란 7순 노파(旬 老婆)의 전설에서 배가 방에게 무릎을 꿇었다해서 두 남매의 이름을 따서 배방산 복부성(伏俯城)이라 했다는 전설이 있고 또 형태가 솥을 엎어놓은 듯하다해서 복부성(伏釜城)이라 하기도 하며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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