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1일 저희 어머니가 민원셔류를 발급하러 온양1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셨다가 공무원들의 불친절하고 모욕적인 언행을 겪으셔서 제가 아산시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아산시감사위원회의 권유에 따라 온양1동의 해당 공무원과 통화를 했고, 저희 어머니를 대하셨던 태도와는 사뭇 다르게 저에게는 예의를 갖춰 대화하셨습니다. 민원을 받으신 그 분 입장에서 갑작스런 태도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요청하고자 하는 것은 노인들을 왕 대접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공무원 본인과 같은 인격체로 대해달라는 것입니다.
연세드신 분들이 신체적으로 기능도 떨어지고 약해보이지만, 그것이 그분들을 열등하게 여기고 무시해도 되는 정당한 사유입니까?

모든 어르신들이 다 지각이 온전한 것은 아니겠지만, 저희 부모님의 경우 지각과 감정이 온전하여 누가 본인을 무시하는지 누가 친절하게 대하는지 다 분별하십니다.
서울에 사시다가 말년에 시골 가서 살아보고 싶다 하셔서 내려가 사시는데, 행정복지센터 방문때마다 항상 문화적 충격을 받으십니다. 서울 공무원들은 다 친절한데 지방 공무원들은 노인한테는 사람 취급도 안한다고 불쾌해하고 마음 아파하신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노인인구가 많은 온양1동에서 일하시는 공무원분들께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우리 모두 다 늙어 노인이 됩니다. 노인들을 무시하거나 기망하려하지 마시고, 본인과 같은 인격체로 어르신 민원인을 응대해주시길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