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해시테그(Hashtag) 마케팅 사례와 활용 방향

 

최근에 미국과 스웨덴 등 주요국의 자동차업계, 가구업계, 광고업계를 중심으로 해시태그 마케팅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SNS업체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의 대형 포털사, 삼성전자 등의 IT업체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향후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목적의 해시태그 활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시태그(Hashtag) 마케팅이란 ‘해시태그를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 기반의 마케팅’을 의미한다. 해시태그는 ‘해시 기호(#)를 써서 게시물을 묶는다(tag)’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정 주제나 키워드 앞에 해시 기호를 붙이면 SNS 상에서 해당 키워드에 대한 게시물이나 콘텐츠들을 손쉽게 모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SNS 마케팅은 기업 소식이나 상품 정보 등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개인적인 견해나 느낌을 커뮤니케이션 하거나 특정 브랜드 검색할 때 해시태그를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 광고 플랫폼 업체 라디움원(RadiumOne)의 조사에 따르면, 개인적 견해나 느낌을 커뮤니케이션 할 때(40.7%),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브랜드 카테고리를 검색할 때(34.1%) 주로 해시태그를 이용한다고 조사되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소비자 관심사에 대한 공유와 소통, 특정 주제 및 브랜드 검색, 나아가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기회 창출 도구로써 해시태그 마케팅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기송 선임연구위원 | 2015. 10. 14

http://www.lgeri.com/industry/electronic/article.asp?grouping=01030200&seq=575

 

 

 

 

[LG경제연구원] TPP, 미국 주도 경제질서 부활의 신호탄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타결로 아태지역 12개국을 아우르는 거대 경제블록이 탄생했다. TPP 출범은 양자간 FTA에서 다자간 FTA로의 진화, 글로벌 생산분업의 확산과 함께 중국 쪽으로 쏠리던 아태 지역 경제 질서의 변화 가능성을 의미한다.

 

지난 10월 4일(미국 시간), 아시아태평양 주변 국가들의 경제 협력과 무역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한 환태평양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이하 TPP)이 5일 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전격 타결됐다. 당초 10월 1일로 예고했던 폐막 일정을 세 번이나 연장하는 긴 산고 끝에 얻은 성과였던 데다, 경제 대국 미국과 일본이 함께 참여하는 경제블록이란 점에서 지구촌 전체의 큰 관심을 모았다.

 

수요 위축, 금융 불안 등의 악재 속에서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했던 세계경제에 TPP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에서부터, 이름만 ‘자유무역’일 뿐 역외 국가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회원국들만의 잔치라는 혹평까지 다양한 견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생태계 환경이 악화될수록 개체들 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처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몇 차례의 고비를 넘겼음에도 세계경제가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자 작은 시장 기회나 잠재 수요라도 먼저 차지하기 위한 주도권 다툼과 물밑 경쟁이 점점 더 치밀해진 결과다.

 

김형주 연구위원 | 2015. 10. 12

https://www.kbfg.com/kbresearch/index.do?alias=vitamin&viewFunc=default_details&categoryId=3&boardId=304&articleId=1003160

 

 

 

 

[LG경제연구원] ‘Design Thinking’, 창의성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갈수록 문제 자체를 정확히 정의 내리기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Design Thinking이 부상하고 있다. Design Thinking은 철저한 사용자 중심주의에서 출발해, 아이디어의 빠른 실행과 반복적 실패 경험을 통해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 혁신 프로세스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orget B-School, D-School Is Ho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혁신과 창의성에 기반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전통적인 비즈니스 스쿨은 앞다퉈 ‘Design Thinking’ 과정을 도입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그림> 참조). 여기서 ‘D-School’은 실리콘밸리에서 Design thinking이란 용어를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스탠퍼드 대학의 The Hasso Platter Institute of Design(약칭 d.school)을 의미한다. d.school은 스탠퍼드 대학원생이라면 학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지만 별도의 학점이나 학위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수업을 듣기 위한 경쟁률은 4:1에 달하기도 한다. d.school이 가진 독특한 수업 방식은 사용자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에 기반한 문제 해결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d.school과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맺어온 미국의 저가 항공사 JetBlue는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는데, d.school 디자이너들은 포커스 그룹을 대상으로 이미 개발 중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등의 전통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는다. 대신 직접 샌프란스시코 공항에 달려가 승객들의 움직임과 감정을 관찰하고, “어떻게 하면 여정이 더욱 즐거워질까요?”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한수연 연구위원 | 2015. 10. 12

http://www.lgeri.com/industry/general/article.asp?grouping=01030100&seq=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