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괴짜가 세상을 바꾼다

 

비이성적, 비합리적이라 생각되어 온 경영자의 행동, 고객의 취향이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괴짜들은 통념과 관습의 영향을 덜 받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치는 잘못된 생각, 숨어있는 원리, 가치를 발견하기 쉽다. 괴짜 CEO, 괴짜 고객들에 의해 변화하는 시장의 모습과 그 의미를 살펴본다.

 

괴짜는 항상 우리 곁에 있어 왔다. 우스개 소리로 괴짜에 대한 ‘질량 보존의 법칙’이 있어, 내 주변에 괴짜가 없으면 내가 괴짜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이 세상 모두가 평범하다면 세상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다. 큰 마찰 없이 비교적 평화롭고 조용하게, 한편으로는 심심하게 세상이 굴러갈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평범치 않은, 특이한 행동을 한다면, 그 행동에 의해 세상이 변화할 가능성이 열린다.

 

시장관점에서 살펴보면, 획일적인 공급자, 비슷비슷한 소비자들로만 시장이 구성될 경우, 고만고만한 제품들만이 시장에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괴짜 경영인, 엉뚱한 고객이 있다면, 그 시장의 양상은 다를 수 있다.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에디슨, 라이트 형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빌 게이츠(Bill Gates)나 애플(Apple)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도 괴짜라고 놀림 받던 사람들이었다.

 

이렇게 세상은 괴짜에 의해 변화해 왔고, 앞으로도 괴짜들에 의해 세상은 변화할 것이다. 지금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는 차세대 괴짜 CEO들과 괴짜 고객들에 대해 살펴보고, 차세대 괴짜들이 등장하는 배경,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기업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살펴보자.

 

정재훈 선임연구원 | j.jeong@lgeri.com

http://www.lgeri.com/management/general/article.asp?grouping=01020500&seq=544

 

 

 

[산업연구원] 미래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의 이슈와 과제

 

최근 제조업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인으로 재부각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조강국은 제조업의 새로운 혁신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

 

각국의 제조혁신 정책은 추진방향에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첨단 제조기술 개발, IT융합을 통한 제조 스마트화 등은 공통적으로 추진되는 분야

●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은 독일/일본/미국 등 전통적 제조강국 중심으로 급속한 확산추세

● 우리나라도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서 IT와 SW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 전략을 설정

    하였으며, 그 실행대책으로 스마트공장 확산 목표를 제시

 

스마트공장은 제조업은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한 직·간접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관련 시장의 적극적 발굴이 중요

 

스마트공장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공장에 대한 구체적 개념 및 효과에 대한 통일된 이해가 여전히 미흡한 실정

● 국내에서도 스마트공장 추진을 위한 표준 플랫폼 등이 제시되고 있으나, 현장 적용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고, 특히 공급 측면에서 국내 경쟁력이 취약하여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요구

 

스마트공장의 궁극적 성공을 위해서는 IT융합은 물론 기존 제조기술의 고도화가 병행되어야 하며, 기술표준 이슈에 대한 대응도 필요

 

스마트공장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가 지적되고 있는바, 간접고용 창출 효과에 초점을 맞춘 기존 인력 재교육의 효과적 추진방안 마련 필요

 

장기적으로 글로벌 협력생산체계를 구축하여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모델을 마련하는 한편, 핵심제품의 스마트공장 국내화를 통해 제조경쟁력을 확보해야 함.

 

김상훈, 심우중 | e-KIET 산업경제정보 제 620호

http://www.kiet.re.kr/kiet_web/?sub_num=9&state=view&idx=51705

 

 

 

[LG경제연구원] 인지(認知) 비즈니스가 떠오른다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다양한 현대 IT 기술을 접목한 인지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인지 비즈니스와 이를 가능케 할 인지 컴퓨팅 기술은 미래 산업과 비즈니스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과 비즈니스의 결합이 세상을 바꾼다.’ 과거 공상과학소설 단계에 머물러 있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 최근 수년간 혁신적 성과를 만들어 내면서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인지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가 미래 유망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시각 이미지와 음성, 텍스트 등을 인식하고, 나아가 특정 패턴을 이해하며 예측하도록 만드는 ‘딥 러닝(Deep Learning, 심화학습)’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에 빅 데이터(Big Data)와 애널리틱스(Analytics), 클라우드(Cloud), 모바일(Mobile) 등 다양한 현대 IT 기술을 창의적으로 접목할 경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창출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의 잠재력에 일찌감치 주목해왔던 구글, 아마존, IBM 등 기존의 IT 기업들과 신생 스타트업들이 최근 이 분야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경쟁에 뛰어들면서 인지 비즈니스는 산업과 기업간 경쟁 지형을 바꾸고 사회구성원들의 일상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하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더불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인지(Cognitive) 비즈니스’의 사례와 향후의 잠재력에 대해 살펴 본다.

 

조용수 수석연구위원 | yscho@lgeri.com

http://www.lgeri.com/management/general/article.asp?grouping=01020500&seq=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