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디지털이 뷰티산업의 혁신 이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안티에이징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고, 외모관리가 곧 자기관리의 지표로 여겨지면서 사람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뷰티 산업은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면서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 및 유통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뷰티 업계는 과거의 폐쇄적인 틀에 서 벗어나 IT 등 타 산업과 활발히 융합을 시 도하면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다른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뷰티 비즈니스에 참여하면서 이런 변화는 더욱 촉진되고 있다. 최근 스타트 업들이 내놓는 새로운 사업모델도 뷰티 산업 의 구조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그들의 사업 자체는 성공적이지 못한 것 으로 판명되더라도, 뷰티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 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뷰티산업에서 ‘Asian style’이 주목 을 받고 있고, K뷰티의 붐을 타고 SokoGlam 등 한국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스타 트업 등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뷰티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요즘,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새 로운 제품과 사업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좀더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다.

 

고은지 연구위원 | ejko@lgeri.com

http://www.lgeri.com/industry/chemical/article.asp?grouping=01030300&seq=275&srchtype=0&srchword=

 

 

 

[현대경제연구원] 해외직구 시장규모 전망과 시사점

 

■ 개요

해외직구란 외국의 오픈마켓, 의류 브랜드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해외직접구매’의 준말이다.

 

성장배경은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거래 인프라가 발전하고, 온라인 쇼핑 및 합리적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등 소비패턴의 변화가 일고 있으며, 거래방법이 간소화되고, 경험자의 신뢰가 형성되면서 해외직구가 급성장 했다.

 

■ 해외직구의 주요 특징

첫째, 해외직구 시장규모가 급성장 하고 있다.

둘째, 미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직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과 독일의 비중이 급등하고 있다.

셋째, 의류에서 전자제품으로 주요 구매품목이 이동하고 있다.

넷째, 구매절차가 간편한 목록통관 비중이 일반통관을 초과하였다.

다섯째, 미국은 건강식품과 의류, 유럽은 식품과 화장품, 일본은 완구인형, 중국은 생활용품으로 해외직구 품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섯째, 해외직구 경험자 중 여성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일곱째, 해외직구 경험자 과반 이상이 30대다.

여덟째, 10만원대를 상하회하는 수준의 해외직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 해외직구 시장규모 전망과 경제적 영향

해외직구가 확대됨에 따라 경제적으로 다양한 긍정적·부정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직구 시장 확대는 소비자 후생 향상,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인한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대, 후방산업의 부가가치 견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와 같은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국산 소비재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어 제조 기업들의 경영부담급증이라는 부정적 효과가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온라인 쇼핑산업을 포함한 도소매산업도 해외 대형 온라인쇼핑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 시사점

해외직구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첫째, 해외직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소매의 온라인화 및 온라인쇼핑업체의 국제화를 지원해야 한다. 셋째, 수출입통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업계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넷째, 국내 산업은 해외직구가 확대됨에 따라 야기되는 부정적 효과를 주지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해상배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직구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이 필요하다.

 

주원 산업연구실장 | juwon@hri.co.kr)

김광석 선임연구원 | gskim@hri.co.kr)

http://www.hri.co.kr/board/ReportView.asp

 

 

 

[LG경제연구원] ‘세대별 일자리’ 관점에서 본 한국 고용의 현주소

 

청년들을 위한 신규 고용이 줄어들고 기존 노동자들 역시 더 오래 일할 일터가 필요해지면서 일자리 창출이 한국경제의 주요 과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제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청년들의 취업난에 대한 우 려가 크다. 낮은 취업률도 문제지만 경제활동 초기의 취업 형태가 이후의 고용 안정성과 보상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서다.

 

정부 역시 이 문제를 위해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 회복을 위한 노력부터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완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화 해소, 미취업 청년들과 불완전 취업자들의 경제적 고통 경감 등 다양한 정책들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청년 일자리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서 제한된 일자리를 두고 청년세대와 장년세대가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산업 분야에서 청년세대와 장년세대가 어떤 고용 상황에 있는지, 그리고 각 업종마다 연령대별로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지 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청년세대의 취업은 주로 ‘좋은 일자리’ 비중이 높은 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렇지 못한 산업 중에서는 도·소매업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 임금 수준의 경우 3 0대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고, 4 0대와 20대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산업별로는 그 순위가 다소 달라져 농업 분야는 20대가, 공공 행정, 교육 등 분야에서는 50 대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았다. 제조업 역시 30대, 40대, 20대 순으로 임금이 높았지만 의약은 40대, 자 동차는 50대 종사자들이 가 장 많은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과 분석자료의 특성상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한계를 전제로 몇 가지 시사점을 꼽는 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산업과 업종마다 세대별 일자리 분포의 차이가 왜 발생하는지를 고민해 일자리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둘째, 과거에 비해 각 산업별, 업종별 일자리 분포도가 뾰족해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 해야 한다. 세대별 편차가 커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셋째, 일자리 정책의 목표를 분명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일자리의 질과 노동자의 만족도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 운 지표 발굴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산업이나 직종별 연령 분리 현상에 대한 경험과 연구가 거의 없는 만 큼 유사한 경로를 거쳐간 다른 나라 등의 사례를 면밀히 살펴 정책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형주 연구위원 | hjkim@lgeri.com

http://www.lgeri.com/economy/domestic/article.asp?grouping=01010100&seq=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