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오랜 외국생활로 인한 문화ㆍ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거주 사할린 동포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아산지구협의회(회장 : 김정희)와 연계 지난 30일 추석을 맞이하여 고유의 전통 추석 음식인 송편을 함께 만들었으며 추석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참여가구에게 송편 1㎏씩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아산지구협의회』는 염치읍 석정리에 위치한 적십자사 회의실에서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우리고유의 추석명절에 대한 유래에 대한 담소와 직접 송편을 만드는 등 다체롭게 이루워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할린 동포들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송편을 직접 만들어 시식도 하며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흐믓해 하였다.
사할린 영주 귀국인들은 일제말 대부분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서 거주하다 2008년 11월에 아산시 신창면 소화마을에 60가구 104명이 영주 귀국하여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