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댁

500년 역사의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아산외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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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댁

이 집은 조선시대 말 대구 판관, 전라도와 경상도 관찰사, 성균관 대사성, 명성황후 혼전 향관을 지냈고,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토임 이성열이 살던 집으로 후에 성균관 교수를 지낸 이용구가 살게 되면서 붙은 택호이다. 이 집은 원래 ‘ㄱ’자모양의 안채와 ‘ㄴ’자 모양의 사랑채, ‘-’자 모양의 문간채로 이루어져 ‘ㅁ’자 모양으로 이루어졌으며 안채 우축에 사당이 있고 사랑채 우측에 별채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

교수댁의 정원은 건재고택, 송화댁과 함께 외암마을을 대표한다. 정원의 크기는 건재고택이나 송화댁보다 작지만 인위적으로 꾸민 정원은 다른 지방의 양반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설화산에서 흘러온 수로를 마당으로 끌어들여 굽이치게 하고, 연못을 만들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목 등 아름다운 정원을 갖추었으나 일부 정원이 훼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