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00번 m버스에 관한 정보를 최근에야 알게되었습니다. 운행의 주체가 충남이다 보니 출발지인 평택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하지만 홍보가 더 되거나 시간이 지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것 같고 그 취지만큼은 정말이지 너무 훌륭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평택에서 천안으로 가는동안 남서울대학교 공주대학교 기술대학교등 많은 학교들이 있음에도 시외버스가 서질 않다보니
가까운 거리임에도 등교길이 매우 복잡하고 힘든 여정이거든요. 학생과 직장인의 등교 및 츨근을 돕기위한 발상은 정말 너무 스마트하고 감사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등교를 위해서 처음으로 저의 아이가 2000번 m버스를 타려고 하면서 발생한 아쉽고 어이없고 골때리는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합니다,

2024년 4월1일 아침 8시 6분 평택터미널에서 천안으로 가는 2000번 충남 m버스의 골때리는 운행 및 대응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께요
아침7시 30분에 터미널 앞 2000번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소에 학생인 저의 아들이 도착했을때 이미 온양교통의 7시 26분 2000번 버스가 몇분정도 정차했다가 7시 30분경 출발하는것을 보았답니다..그러니까 평택 지제역에서 출발하는 온양교통의 첫차는 평택터미널정류소에 거의 정시도착 및 정차후 출발까지 확인했으니 스케줄에맞게 잘 운행한것이 맞아보입니다.

정말 웃기고 골때리는 부분은 여기부터인데요 우리애는 첫차를 타지않고 원래 계획이었던 2번째 차량인 아침8시 6분 터미널정류소 도착하는 아산여객의 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7시30분~8시25분까지 그곳 정류소에서 오늘 아이가 기다렸습니다
결국 8시 25분에서야 차기다리는걸 포기하고 다른차편을 알아봐야 했지만 그땐 이미 원하는 장소에 가지 못했기때문에 본교분교 학교간 이동하는 셔틀버스도 놓치고 수업에도 차질이 생기고 완전 꼬이고 꼬여버린거죠.

네이버에서도 찾기힘든 아산여객의 전화번호를 어렵게구해서 전화를 해보니 첫통화후 4기간 후에나 정확한 이유와 행정담당자의 간단한 사과를 들을수 있었는데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보다 교통흐름이 좋아서 시간표보다 6분정도 빠른 8시경 정류소를 통과했으며 정류소에 손님이 있던것이 CCTV에도 남아있지만 기사님이 못보고 지나쳤다는 답변입니다.

저의 생각
1. 버스가 교통 흐름상 늦게 연착하는 것은 보았어도 , 교통흐름이 좋아서 정해진 시간보다 정류소를 빠르게 지나쳐버린다? 보통은 약속된 시간까지 정류소에서 기다려주지 않나요? 교통흐름이 좋아서 빨리빨리 갈꺼면 버스시간표는 뭐하러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2. 일반적인 버스라면 버스기사는 손님 한명 더 태우는 것이 이익과 직결되기때문에 일부러 손님을 놔두고 가거나 못보고 지나칠정도의 부주의 함은 적을것으로 생각되는데요 M버스의 경제성 관련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쩌면 손님을 태우는 것에 그렇게 관심을 갖고있지 않은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평택지제역에서 출발하면 평택 시내권에서 정차하는 곳이 터미널정류소 딱 한군데 인데 그 의미있는 곳을 무심하게 그냥 지나친다고요? 안타봤지만 터미널 이후의 정류소에서는 타는 사람들은 별로 없지 않을까요?

사과는 받았습니다. 하지만 M버스가 혹여라도 국민의 혈세가 일부라도 투입되는 행정이라면 이런식으로 방만하게 운행되도록 수수방관해서는 않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행정이라지만 관리가 안된다면 없는것만도 못한 졸속행정으로 비춰질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시민을 위한 좋은 취지의 M버스가 관리가 잘 되서 오래도록 시민의 발이 될수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